
[인터풋볼]김대식기자=첼시 레전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6)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WB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EPL 경험이 있는 이바노비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이바노비치는 첼시에서 377경기를 뛴 현역 레전드다. 9년간 활약하는 동안 E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첼시에서 뛰었을 당시에는 주로 우측 풀백 포지션에 뛰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2016-17시즌 중반 첼시를 떠나 제니트에 합류한 뒤로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하지만 제니트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소속팀이 없어 자유계약으로 이적이 가능했다.
FA로 나온 이바노비치를 향해 손을 내민 건 WBA였다. 이번 시즌 EPL로 승격한 WBA는 그레이디 디앙가나(22) 같은 젊은 선수들을 이번 여름에 영입했다. 여기에 이바노비치를 영입해 젊은 선수들에게 EPL 경험을 전수해주겠다는 게 WBA의 생각이다.
이바노비치는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다. 다시 도전할 준비가 됐다. EPL에서 다시 뛰게 되어 정말 기쁘다. 여기서 성공했으면 좋겠다. 나는 야심이 많고 많은 것을 증명하고 싶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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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아내의 맛’ 장영란이 임신했을 당시 남편의 냄새가 불쾌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장영란이 출연했다.
이날 박은영은 남편 김형우에게 “올 때 포도 좀 사다달라”고 부탁했다. 박은영은 “원래 포도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라며 “입덧을 하면서 좋아하던 고기가 싫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장영란은 “난 임신했을 때 남편 냄새가 너무 꼴 보기 싫었다”라며 “남편이 옆에 오는 것도 싫더라”라고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OSEN=김예솔 기자] 박보검과 박소담이 덕밍아웃 이후 한 층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15일에 방송된 tvN ‘청춘기록’에서는 사혜준(박보검)과 안정하(박소담)가 덕밍아웃 이후 처음 만나 취중토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술을 마시러 갔다. 사혜준은 술에 취해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는 안정하를 웃으면서 바라봤다. 사혜준은 “우리 둘 중에 한 사람은 멀쩡한 정신으로 있어야 한다”라며 술을 마시지 않았다. 안정하는 사혜준에게 “사혜준, 사혜준, 사혜준. 사해주니. 뭘 사해주니. 널 사해준다. 너의 죄를 사해준다”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안정하는 “힘들 때 힘든 걸 들키지 않으려고 더 밝게 설레발 치는 거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사혜준은 “안다. 네가 지금 그러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정하는 “널 만나면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과거 안정하는 힘들 때마다 사혜준의 영상을 보며 힐링했다. 안정하는 “같은 나이라는 것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그래도 고맙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었다는 게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안정하는 “팬과 스타는 인간적인 관계를 갖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우린 친구니까 네 덕질 그만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팬도 없는데 탈덕하냐. 외모 만으로 사람을 오래 붙잡긴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혜준은 “내 외모를 싫어했던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과거 사혜준은 모델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 있을 당시 아버지에게 들었던 잔소리를 떠올렸다. 아버지는 “나는 네 잘생긴 얼굴이 걱정된다. 돈을 쉽게 벌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말했던 것.

안정하는 “아버지는 잘 생긴 얼굴의 가치를 알고 계신거다. 좀 많이 떨어지시나”라고 말했다. 이에 사혜준은 “그만해라. 아빠 좋아지려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안정하는 “너한테 말 안했는데 나 주사있다. 초기 30분 정도가 좀 그렇다”라며 평소와 달리 술 주정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정하는 사혜준 앞에서 급기야 눈물을 보였다. 안정하는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진주(조지승)쌤이 그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내가 어느 정도 빌미를 줬겠지”라며 “사람이 어떻게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괴롭힐 수 있나”라고 눈물을 쏟았다. 사혜준은 그런 안정하를 안쓰럽게 바라보며 “너의 죄를 사해준다. 안정하”라고 말했다.
“오지 말라” 가족 만류에 귀성도 ‘주저주저’
항공업계 “코로나19 여파로 예측 어려워”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서울에 사는 A씨(62)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에 사는 형님으로부터 이번 명절에는 내려오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파워볼엔트리
매년 참석했던 벌초에도 빠졌던 A씨는 “명절마다 고향에 내려가 인사를 드리는 게 보람이었는데 이번엔 친척들이 반가워하지도 않을 것 같다”며 “항공편은 미리 예약해놓아서 취소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 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고향인 재외도민들은 이번 추석 연휴 귀성길을 망설이고 있다.
이에 항공편 예약률은 평년과 달리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예약률은 80%를 밑돌고 있다.
귀성객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연휴 첫날인 9월30일의 경우 제주 도착 항공편 예약률은 60~70%대에 머물고 있다.
일부 항공사의 경우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은 60%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휴 마지막날 제주를 떠나는 항공편 예약률은 더 낮아 60% 초반까지 나타나고 있다.
예년이라면 추석 2주 전 항공편 예약률은 80%까지 오르며 각 항공사에서 증편 계획을 내놓았겠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특히 정부도 귀성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면서 항공편 취소를 문의하는 이용객도 늘고 있다.
다만 항공업계는 추석 전까지 시일이 남은 만큼 예약률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평년보다 늦은 편이긴 하지만 추석 연휴 항공편 예약률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며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 일부 항공편은 90% 수준까지 찰 수 있을 듯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 역시 “지금으로선 추석 연휴 예약률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사회적으로 귀성길을 자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 보니 이용객들도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8월 말부터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제주를 찾는 입도객 수는 급감했다.
9월1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입도객 수는 28만58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672명 대비 42.9% 급감했다.
두 번의 태풍으로 제주 길목이 막혔던 6~8월 여름철 입도객 감소율이 지난해 대비 20~33.9%에 그쳤던 점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큰 것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다시 완화되고 추석 연휴가 맞물리면서 제주를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이 급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풋볼리스트=전주] 유현태 기자= 승리를 위해선 전북 현대도 밀집 수비를 마다하지 않았다.파워볼게임
전북 현대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2-1로 이겼다. 전북은 승점 45점으로 울산(47점)을 바짝 추격해 우승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붙였다.
울산은 중요한 경기란 걸 의식한 듯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원두재를 정승현과 불투이스 사이로 내려 수비진을 5명까지 늘렸다. 5-4-1 포메이션으로 일단 전북의 공세를 견딘 뒤 뒤를 기약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수비를 시작하는 위치가 하프라인이었고, 촘촘하게 수비와 미드필더를 쌓았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전북의 득점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바로우가 강력하게 깔아준 크로스를 울산 수비진이 차단하지 못했고, 앞에서 움직인 한교원 때문에 조현우 역시 반응하지 못했다.
1골이 많은 것을 바꿨다. 안정적인 밸런스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려던 울산은 공격으로 나서야 했다. 울산은 공격력이 뛰어난 홍철과 김태환을 전진시켜 측면 공격을 맡겼다.
전북도 수비 시엔 바로우와 한교원까지 깊은 지역까지 내려와 숫자를 늘렸다. 울산이 미드필더 4명과 측면 수비수 2명을 더해 공격수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전북의 수비는 사실상 6백 형태까지 변화했다.
구스타보의 수비 가담 역시 뛰어났다. 최전방에 머무르다가도 동료가 빠져나간 공간을 메우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 전반 종료께 쿠니모토가 전방에 가담했다가 복귀하지 못하자, 구스타보가 중원으로 내려와 수비 숫자를 늘렸다. 전반 39분 윤빛가람의 직접 프리킥을 머리로 막은 뒤 동료들과 포효하는 장면은 전북이 얼마나 간절히 경기에 임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이었다. 전북은 경기 전까지 승점 42점으로 울산에 5점 뒤진 상태였다. 이번 맞대결을 이겨야 울산과 우승 경쟁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패한다면 사실상 우승 경쟁을 포기해야 했고, 비긴다고 해도 6경기가 남았다는 것, 울산이 이번 시즌 1패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 분명했다.
후반전엔 전북이 마음 바쁜 울산을 역이용했다. 수비 쪽으로 끌어당겼다가 발 빠른 바로우를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했다. 후반 6분 이용, 후반 12분 쿠니모토의 강력한 슛으로 추가 득점을 노리더니, 후반 18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바로우의 침투에 이은 크로스를 한교원이 마무리했다.동행복권파워볼
전북의 팀 컬러는 ‘닥치고 공격’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엇비슷한 전력을 보유한 울산으론 전략적 선택을 했다. 이른 선제골을 지키면서 울산을 괴롭혔다. 측면 공격수들까지 수비 가담을 마다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주니오에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지만, 대세에 지장을 주진 않았다.
간절했던 만큼 열매도 달았다. 전북은 승점 45점으로 단번에 울산과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6경기가 남았고, 한 차례 더 맞대결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전의 기회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