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확산, 숨은 감염자들 나와
수감시설 전수 검사, 논의중인 단계
락다운은 지역 간 이동 금지, 봉쇄
셧다운은 업무 및 영업 중지 의미
아스트라제네카, FDA 승인과 별개로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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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어제 0시 기준 1097명이었죠. 기존 최대치를 또 경신해버렸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한 지 2주가 다 돼 가는데도 왜 효과가 안 나오는 건지 확산세가 왜 꺾이지 않는 건지 궁금하고, 그래서 어제 3단계로 격상할 거라는 관측들이 많았는데 3단계를 가지 않은 이유도 궁금하고, 궁금한 게 많습니다. 방역당국 연결합니다. 보건복지부대변인이자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 연결돼 있습니다. 반장님, 안녕하세요.
◆ 손영래>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일단 잠시 후에 발표될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 혹시 1000명을 넘어섭니까?
◆ 손영래> 오늘은 1000명 안 넘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안 넘습니까, 다행이네요. 많이 떨어진 거예요. 아니면 살짝 안 되는 건가요?
◆ 손영래> 아마 1000명 선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니까 최고치 경신, 이렇게 되지는 않아서 참 다행이지만 주말이라는 점을 또 감안해야 되니까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요.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일단 어제 0시 기준 1097명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거죠?
◆ 손영래> 일단 지역사회 쪽에 감염이 꽤 확산된 상태로 보이는 중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 저희가 지난주부터 상당히 공격적으로 검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익명검사라든지 임시선별진료소 같은 걸 통해서 신속항원검사나 타액검사까지 하면서 최대한 숨은 감염자들, 특히 무증상감염자를 찾아내겠다는 생각으로 검사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 중인데. 지금 검사가 늘다 보니까 상당 부분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어서 두 가지의 상황들이 맞물려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86명 단체로 확진이 되면서 숫자가 확 커졌는데. 감염 경로를 조사해 보니까 구치소 직원 가족이 감염이 돼서 직원한테 옮기고 그 직원이 다시 재소자한테 옮기는 식, 이런 식으로 전파된 게 지금 유력하죠?
◆ 손영래> 그런 조사 경로를 지금 보이고 있는 중이고. 역시 무증상이었다 보니까 무증상 감염 쪽이 동일집단시설 쪽으로 유입됐던 전형적인 사례로 지금 보여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번 동부구치소는 전수검사를 해 보니까 무증상자도 다수 확진이었다, 이렇게 된 건데. 혹시 다른 수감시설에서도 전수검사하면 이렇게 무더기로 확진자 나오는 거 아닐까요?
◆ 손영래> 지금 혹시 해서 그런 계획들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고요. 원래 지금도 그런 식의 동일시설집단 같은 경우는 한 명이라도 양성자가 나오면 시설 전체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제적으로 예방적 차원에서의 검사를 한번 구치소 쪽으로 전체를 해 볼 거냐, 이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논의 중이시군요.
◆ 손영래> 네.
◇ 김현정>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수감시설들도 선제적으로 전수 검사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 손영래>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같은 경우는 아예 주기적으로 모두 검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계속해서 1000명대 넘어가고 최다치 경신하고 이런 데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3단계를 유지하는 걸로 어제도 결정을 하셨어요. 왜인가요?
◆ 손영래> 지금 2.5단계를 계속 유지하는 게 3단계의 의미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보통 저희가 예를 들면 1.5단계에서 2단계, 2단계에서 2.5단계를 가는 건 이동량을 축소하려고 하는 노력들입니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겠다는 노력인데. 3단계는 사실 최종단계이기 때문에 이런 점진적인 변화 자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국민들의 이동량을, 다시 말해서 2~3주간은 집에서 나오지 않도록 모든 이용 가능 시설들을 셧다운하는 조치들입니다. 따라서 굉장히 극단적인 조치 중에 하나이고 이로 인한 서민경제나 영세자영업자들의 피해는 엄청날 거라고 지금 추축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당연히 아는데 그렇게 되는 거를 알면서도 3단계를 만들어 놓은 거 아닙니까? 그 기준으로 만들어 놨고 이미 그 기준을 넘어섰고. 그러면 고통스러운 거지만 만들어놓은 기준을 충족했으니 가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 혹시 지금 안 가고 타이밍 놓쳐서 나중에 더 고통스러워지는 거 아니겠느냐, 이런 염려도 나옵니다.
◆ 손영래> 네, 맞습니다. 그 3단계를 보통 판단하는 기준들은 저희가 800에서 1000명을 넘어갈 때라고 얘기했는데 그때는 기준값 안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970명대로 1000명을 완전히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기준 범위 내에서 위쪽 편에 있는 위치해 있는 상황이고요. 다만 저희가 여러 보조지표를 보겠다라고 했는데, 그 보조지표들의 의미가 결국 두 가지 질문입니다. 하나는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 격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환자가 많아지기 시작했느냐. 두 번째 의료체계에서 수용하기 힘들 정도로 환자가 많아졌느냐.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들입니다.
◇ 김현정> 역학조사가 가능하느냐, 불가능하느냐.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하냐, 안 가능하냐. 이걸 보조지표로 본다.
◆ 손영래> 네, 이 두 개 중에 하나라도 충족하면 3단계에 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상황은 지금 둘 다 해도 어느 정도 버티면서 지탱하고 하고 있는 상황이고. 또 하나 전체적으로 저희가 선제검사를 통해서 환자들을 찾아내고 발견해내기 시작한 게 지난주부터의 조치이고. 또 하나 이동량이 극단적으로 줄어든 게 지난 주말부터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두 가지의 가능성. 하나는 환자들을 빠르게 거둬내는 작업들이 속도가 붙었다는 것 하나와 이동량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황이 지난 주말부터 전개되기 시작했다는 것들. 그런 것으로 볼 때 현재 금주를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번 주요.
◆ 손영래> 네. 이번 주에 1000선에서 유지되면서 떨어지는 경향들이 보이게 될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0선에서 다시 계속적으로 올라가는 상향곡선을 그리게 될지. 이게 판단이 상당히 중요할 거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이번 주가 그러면 3단계로 가느냐, 안 가느냐의 분수령이 될 거다.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번 주 일단 첫 스타트 월요일은 1000명 아래니까 조금 그래도 수치상 안심인데, 주말이었으니까요. 내일 또 1000 넘고 계속 이렇게 되면 그때는 3단계 고통스럽지만 가야 될 수도 있겠군요.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3단계는 국민들의 협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최대한 상세하게 지금도 내용을 밝히고 있고. 아마 한 며칠 같이 준비할 시간을 가지고 철저히 국민들의 도움을 요청 드리면서 가게 될 겁니다.
◇ 김현정> 3단계를 하면서 지역 간 이동제한 같은 락다운이죠. 이동제한까지 해야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손영래> 락다운은 사실 개인의 자유를 너무 침해하는 조항이기 때문에 이거는 정말 좀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면 사실은 현재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구사하지 않는 정책 중 하나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유럽 같은 경우는 그렇게 했었잖아요.
◆ 손영래> 네, 외국은 사실 상황 통제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했던 거고. 저희는 오히려 한다고 하면 락다운의 조치보다는 셧다운에 가까운 조치가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가게 문 닫는 거지. 사람들 지역 간에 이동하지 마십시오, 3단계로 가더라도 그렇게까지는 안 갈 것이다.
◆ 손영래> 네.
◇ 김현정> 백신 얘기 잠깐만 하겠습니다. 어제 정세균 총리가 KBS TV에 출연해서 이렇게 말을 했어요. ‘한국 식약처에서 내년 초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허가할 것으로 본다. 그러면 미국 FDA 승인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미국만이 최고다, 이런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전혀 아니지만 미국 FDA가 화이자, 모더나는 긴급승인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만 안 한다고 하면 솔직히 찜찜한 건 사실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손영래> 그러니까 총리님의 말씀은 미국의 승인 과정과 한국의 승인 과정은 각각의 독립적인 개별 과정이다, 라고 강조를 하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도 식약처 승인과정에서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게 될 거고요. 다만 외국 상황을 놓고 봤을 때는 미국 FDA 승인은 늦어질 것 같지만 영국이나 유럽 FDA쪽에서의 승인은 아마 금주 또는 다음 주 중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가요.
◆ 손영래> 네. 외국에서의 승인 과정도 같이 보고 외국에서의 사용 과정도 지켜보면서 저희도 승인을 최대한 신속하게 안전성을 검증하면서 하게 될 거다, 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영국도 해 주고 유럽이 해 주는데 왜 미국은 안 해줘요?
◆ 손영래> 그게 아마 저희로서도 자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 부분들이 왜 그렇게 되고 있는지는. 그러니까 미국 FDA 쪽에서는 제출된 자료 중에서의 임상시험 중에서 이탈리아에서 실험한 그룹쪽에서의 데이터에 문제가 있다, 라고 판단들을 하고 있는 거고.
◇ 김현정> 이탈리아 그룹에서 3상 시험했잖아요.
◆ 손영래> 네. 그리고 아마 유럽과 지금 영국은 그 소규모 데이터를 제외하더라도 전체적으로 효과가 있고. 심지어 이탈리아 쪽도 기본 효과까지는 달성되고 있다, 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우리 전문가들이 쭉 보실 때는 미국 FDA에서 지금 내주지는 않고 있지만 그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이 안정성이나 이런 부분에 큰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판단을 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로 해석해도 될까요?
◆ 손영래> 아마 국내에서 식약처가 다시 안전성과 효능성 테스트를 하면 다시 전문가 분들과 그 부분을 검증하게 될 것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내년 2월까지 미국 FDA가 승인 안 하더라도 우리 식약처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괜찮다 싶으면 가는 것이다. 접종하는 것이다.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확인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손영래>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 만나봤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연재 김현정의 뉴스쇼


[뉴스엔 서지현 기자]
김준호가 새로운 사업으로 캐릭터를 구상했다.
12월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CEO 김준호의 초대를 받은 예비 투자자 박수홍,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 오민석이 등장했다.
이날 김준호는 멤버들을 위해 호텔식 뷔페 요리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박수홍은 “미안한데 이걸 먹이는 이유가 뭐냐. 이거 나중에 게워내야 되는 거 아니냐. 배부르면 사람들이 투자를 하게 되는데”라고 의심했다.
이에 김준호는 “전 ‘미우새’ 가끔 출연하면서 멤버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그냥 초대했을 뿐이다. 그리고 여기 있는 분들이 마침 사업을 해본 분들 아니냐”고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김준호는 그동안 사업으로 손실 본 금액이 30억, 함께 손해 입은 후배들의 피해액을 변제해줘 추가로 10억을 손해 봤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김준호의 검은 속내를 본 이상민은 “오늘 다섯 명이 최고의 투자 조합인 것 같다. 오민석은 미래를 보고, 김종국은 좋다고 생각하면 힘을 보탤 수 있다. 김희철은 사업을 잘 모르고 박수홍은 꾸준하다. 나는 망했을 때 빠져나가는 방법을 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김준호는 앞서 구상했던 한 명품 브랜드와 효자손 컬래버레이션 사업에 대해 “사장님이 편지를 보내줬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해당 명품 브랜드 측은 “효자손 디자인을 보고 저희 팀이 모두 유쾌하게 웃었다. 안타깝게도 보내주신 제안에 함께 할 수 없어 유감”이라는 편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해당 브랜드 측은 효자손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김준호는 ‘미우새’ 멤버들에게 국내 매출 규모 12조 원에 달하는 캐릭터 사업을 새롭게 제안했다. 박수홍은 “사업 이야기를 들어보고 전무후무한 내용이면 나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거실로 자리를 옮긴 멤버들에게 김준호는 “미래 한류의 중심 코리아 Ko양이 마쭈”라며 고양이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마쭈 하나로 매출 1조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남동생 마코, 사촌동생 마짜니, 사촌 형 마유 등 두 당 천억 씩 생각하고 있다. 합쳐서 2조 정도 매출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준호는 “펭수가 어떻게 떴냐. 귀여운데 막말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다. 저희는 말을 안 한다. 슬랩스틱 고양이다. 저는 기획자고 대주주고 CEO니까 저 대신 다른 사람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물 마쭈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쭈는 투자자들을 위해 즉석에서 슬랩스틱 코미디와 차력쇼를 선보였다. 김준호는 “지금 투자하시면 아주 싼 가격에 지분을 드리겠다”고 꼬드겼다. 그러나 멤버들은 마쭈에게 500점 만점에 95점을 주며 극악의 평가를 내놨다. 심지어 오민석은 “관상이 안 좋다. 인상도 쓰고 있고 입모양도 U 자다. 그냥 보면 기분이 안 좋다”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이상민은 “준호야 하지 마”라고 사업을 만류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파워볼실시간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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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22·키움)가 또 한 번 ‘연봉 월반’을 노린다.
이정후의 올해 연봉은 3억9000만원이다. KBO리그 역대 4년 차 최고 연봉. 2009년 데뷔 4년 차였던 류현진(당시 한화)의 2억4000만원을 가뿐하게 경신했다. 나아가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인 2018년 김하성(키움)의 3억2000만원까지 한 번에 넘어섰다. 내년 연봉이 동결되더라도 역대 5년 차 최고 연봉자로 등극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정후는 더 높은 곳을 노린다.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33(544타수 181안타), 15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가 전년 대비 12개 줄었지만, 홈런·타점·2루타·장타율 등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장타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2017년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 세 자릿수 타점을 정복했다. 특히 2루타 49개를 때려내 2018년 제라드 호잉(당시 한화·47개)이 작성한 KBO리그 단일시즌 2루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연봉 인상’ 관련 질문에 “잘했으니까 (인상하는 게) 맞다”며 “원래 잘하는 선수들은 협상이 어렵지 않다. (이정후와 달리) 연봉이 낮았던 선수들이 갑자기 잘하면 기대치가 높아서 어렵다”고 에둘러 현재 상황을 전했다.

2017년 데뷔한 이정후는 이듬해 307.4%(8300만원) 인상된 1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2019년에는 109.1% 오른 2억3000만원을 받았다. 올 시즌 연봉은 전년 대비 69.6% 상승한 결과였다. 최근 3년 평균 연봉 인상률이 무려 162%이다.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약 70%)으로 인상된다면 연봉 6억원을 넘긴다. 리그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인 2018년 나성범(NC)의 5억5000만원을 경신한다. 프로 5년 차라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연봉 3년 월반’을 하게 되는 셈이다.
보통 이정후 같은 3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에게는 40% 이상 인상이 쉽지 않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시즌이라서 이적에 대비(보상금)하기 위해 연봉을 인위적으로 올리는 ‘FA 프리미엄’이 없다면 더욱 어렵다. 하지만 “이정후라면 가능하지 않겠나”라는 시선이 있다.

이정후는 데뷔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후 단 한 번의 슬럼프 시즌 없이 매년 성적을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견이 없는 리그 최고 수준의 외야수다.
대조군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지난해 3억8000만원을 받은 2루수 박민우(NC)가 올 시즌에 앞서 36.8% 인상된 5억2000만원에 사인한 바 있다. 2019년 박민우의 기록(타율 0.344, 1홈런, 45타점)보다 2020년 이정후의 기록이 더 앞선다. 40% 이상 인상이 불가능하지 않은 이유다. 특히 키움은 성적에 따른 연봉 고과를 철저하게 적용하는 구단이다. 김치현 단장은 “연차별 연봉 경신을 고려하면서까지 협상하진 않는다. 무리 없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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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결혼 후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최강창민은 20일 자신의 SNS에 “올해가 어느덧 2주도 안 남았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혼집에 꾸민 트리가 담겨 있었다. 아담한 사이즈의 트리를 예쁘게 장식해둔 최강창민이었다.
이어 최강창민은 이날 오후에도 “맛있는 저녁 드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추가로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을 안고 입을 맞추고 있는 최가창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최강창민은 수수한 민낯에 편안한 복장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편안한 표정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결혼 후 행복한 일상을 전한 최강창민이다.
최강창민은 지난 10월 25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seon@osen.co.kr
[사진]최강창민 SNS
가레스 베일 AFP연합뉴스
가레스 베일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으로 컴백한 웨일스 국가대표 가레스 베일(31)의 경기력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맨유 레전드 출신 로이 킨은 “베일이 과거의 경기력을 되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면 첼시 레전드 공격수 출신 하셀베잉크는 “베일은 충분한 시간을 주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친정팀 토트넘으로 돌아온 가레스 베일(31)은 아직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7년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을 때의 그가 아니었다.
토트넘은 베일을 지난 9월 1년 임대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왔다. 베일은 약 한달 가량 떨어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썼다. 그후 베일은 지금까지 주로 유로파리그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베스트 멤버가 나가는 리그 경기에선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베일은 최근 질병으로 지난 2경기 출전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질병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랬던 베일은 팀 훈련에 복귀했고, 20일 밤(한국시각) 홈에서 벌어진 레스터시티와 리그 경기서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됐다. 베일은 강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토트넘은 0대2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5위로 추락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EPL 리그 4경기서 1골, 유로파리그 6경기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베일은 2013년 9월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가 지난 9월 임대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로이 킨은 “나는 베일이 몇년전 그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 톱 플레이어는 매주 출전해야 한다. 베일은 과거 큰 경기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킨과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로 활동 중인 하셀베잉크는 킨의 의견과 달랐다. 그는 “베일은 연달아 경기에 나서야 한다. 베일은 리듬을 찾아야 한다. 뛸 시간이 필요하다.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충분히 뛸 시간이 주어진다면 예전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파워볼nogoon@sportschosun.com